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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舞 이매방, 아카이브로 만나다
  • [특별전시]
  • 名舞 이매방, 아카이브로 만나다
  • 전시기간 : 2016-11-27 ~ 2017-02-19
  • 전시장소 :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 1층 기획전시실
  • 전 시 품 : 재봉틀, 공연의상 등 118건 275점
  • 전시내용 : (1부) 이매방, 춤과 인생
  •               (2부)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
  •               (3부) 나도 춤추고 싶다
  •               (4부) 삶이 춤이고 춤이 삶이다
  • 사진

名舞 이매방, 아카이브로 만나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의 보전ㆍ전승을 위해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소장품을 기증ㆍ기탁 받아 아카이브화하여 전시ㆍ학술연구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한평생 우리의 춤을 지켜온 故 우봉 이매방(李梅芳, 1927~2015)의 삶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자료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이매방은 타고난 예술성으로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 거목이자 승무, 살풀이춤 분야의 인간문화재였습니다. 그가 생전에 즐겨 사용했던 손때 묻은 소품을 비롯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 공연 의상과 도구들, 전성기 때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ㆍ영상 자료 등을 전시해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전은 긴 세월을 고스란히 춤으로 담아낸 故 이매방의 희노애락(喜怒哀樂)한 생애와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의 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포스터 액자. 1999년 12월 국립극장 대공연에서 공연한 ‘이매방 고희 기념 무용대공연’ 포스터이다. 추억 속의 이매방

경대 앞에서 치마저고리를 두르고 춤추던 어린 소년은 예인이 될 운명을 예감이라도 한듯이 외길을 걸었습니다.
그는 떠났지만 한 길만을 고집한 열정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전통무용의 유파 중 하나가 된 ‘이매방류(李梅芳流)’가 깊숙이 뿌리내려 전통춤에 대한 그의 애정은 고스란히 전승되고 있고, 그의 고향인 목포에서는 그의 이름을 기리기 위한 무용경연대회와 연수회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인간 이매방의 삶은 그가 올랐던 수많은 공연의 기록과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 제자들에게 받은 편지 등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릴테이프 데크. 반주음악이 녹음된 릴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는 데크이다. 
  사진 액자. 이매방의 승무공연사진이다.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

“마음이 고와야 춤이 곱다.”
이매방이 생전에 제자들에게 입버릇처럼 하던 말입니다.
마음가짐이 흐트러진 제자를 보면 거침없이 걸쭉한 욕을 내뱉었던 인간문화재 이매방. 평소에는 무섭고 완고한 스승이었지만 제자들의 무대의상을 손수 지어주는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옷을 짓는 솜씨는 춤만큼이나 섬세하고 기품이 있었으며, 옷뿐만 아니라 춤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자신의 손을 거쳐 완성했습니다.
이매방을 기억하는 이들은 말합니다. “그가 지어주는 옷을 입고 춤을 추어야 춤맛이 나고, 그의 입에서 걸쭉한 욕이 나와야 안심이 된다.”라고.
이매방의 손때 묻은 유물을 모아 재현한 작업공간에서는 그의 체취를 느낄 수 잇을 것입니다.

은관문화훈장. 이매방이 2015년 타계 직후 그에게 수여된 문화훈장이다.
  옥관문화훈장. 이매방이 1984년 문화예술분야에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문화훈장이다.
  무당춤 갓. 이매방의 딸 이현주가 무당춤을 출 때 착용하는 것이다. 나도 춤추고 싶다

“나도 춤추고 싶다.”
쇠약해진 몸을 휠체어에 의지한 채 무대를 바라보며 나직이 속삭인 말입니다.
노장의 몸으로도 무대에만 올라서면 굽은 등이 펴지고 어깨춤이 절로 나던 그는 “다시 태어나도 춤추는 인생을 살겠노라.”고 말했습니다.
이매방의 인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사설을 늘어놓지 않아도 그가 재연하고 창작한 ‘춤’만한 것이 없습니다. 평생 춤꾼으로 살아온 이매방의 춤이 살아 숨쉬고, 수많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춤을 전수했던 공간. 재현된 이매방의 예술혼이 가득 담긴 공간에서 그의 열정과 예술적 온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족두리와 보관함. 이매방은 평소 의상이나 소품 등을 손수 만들어 선물하는 것을 즐겼다. 이 족두리와 보관함은 이매방이 직접 제작하여 지인에게 선물한 것이다.  
  복조리. 이매방이 직접 제작한 복조리로, 공연의상에 걸어사용하였다. 삶이 춤이고, 춤이 삶이다

겨울 한철을 꿋꿋이 견디고 피어난 매화꽃, 매방(梅芳)!
매화꽃이 향기로운 것은 혹독한 겨울을 견뎌냈기 때문이듯, 이매방의 춤은 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 춤에 대한 고집 그리고 열정의 힘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고운 마음을 강조한 그의 춤은 삶에 온전히 녹아내려 무대예술로 승화되었습니다. 춤으로 길을 밝히고, 춤으로 뜻을 열어 신명과 흥을 불태운 세월이었습니다.
전통춤의 명맥을 잇기 위해 일생을 바쳐 온 최고의 예인에게 지나간 길을 묻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아봅니다.

휠체어, 이매방이 거동이 불편할 때 사용하던 휠체어이다. 그는 평소 휠체어 타는 것을 좋아했다. 생전 마지막 무대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무대를 가로지르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지팡이, 이매방이 휠체어를 타기전에 사용했던 지팡이이다. 이는 부인 김명자가 가져다 준 것이다. 전시실 보기

전시실내부사진

메뉴담당자 : 무형유산진흥과 유혜민 ☎ 063-280-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