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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형유산 새소식] 재외동포, 고국에서 무형문화재와 보름간의 행복한 만남

- 국립무형유산원,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대상‘무형유산 초청연수 과정’운영 / 7.12.~26.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 보급을 확산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보름간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를 초청하여 ‘2015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 과정’을 진행한다.

재외동포 초청연수 과정은 지난해부터 개설·운영 중으로, 올해에는 재외공관(한국 대사관)과 업무협약 단체(고려인문화협회)에서 추천한 우즈베키스탄 재외동포 중 심사를 거쳐, 우리 전통문화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4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지난해에는 카자흐스탄 등에서 초청된 7명의 재외동포들이 경기민요와 태평무를 배우고,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 발표회를 성황리에 가진 바 있다.

2015년도 초청연수 종목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晋州劍舞)이다. 진주검무는 경남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 검무로, 검기무(劍器舞) 또는 칼춤이라고도 하며 대궐 내 잔치 때 행해지던 춤이다. 이번 연수과정은 국립무형유산원과 진주검무보존회(진주시)에서 진행되며, 진주검무 이수자와 전수생들이 강사로 나서 무형유산의 현장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을 연수생들과 함께한다. 특히, 진주검무 보유자와 만남의 시간도 마련되어 이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재외동포 대상 협력사업의 하나로, 초청연수 프로그램 외에도 전승자를 현지에 파견하여 무형문화재를 해외에 보급하는 강습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에 임실필봉농악과 북청사자놀음 이수자 등을 파견하였으며,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에 택견, 침선(針線) 공예, 태평무 종목의 강사를 파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에 힘쓰고 있다.

이번 무형유산 초청연수 과정은 외국에 있는 동포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문화를 접해보는 시간을 통해, 고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도 초청연수 과정>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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