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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류무형유산으로 재창조된 두 남자의 만남

- 국립무형유산원, 인류무형유산 합동 공연 「두 남자 이야기」 개최 / 12.1.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이 주관하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합동공연 ‘두 남자 이야기’가 오는 12월 1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인류무형유산 중 무대 공연이 가능한 4개 종목(가곡, 판소리, 처용무, 남사당놀이)을 선별했으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무형유산을 더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음악극 형태로 기획되었다.

 

  시대와 공간은 달랐지만, 아버지를 억울하게 잃고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증을 갖고 있는 두 남자, 정조와 햄릿이 만나 그들의 아픔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 이야기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연은 ▲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가곡 보유자 김경배 명인의 언락(言樂) ‘벽사창(碧紗窓)’으로 문을 연다. 이어서, 정치적인 이유로 할아버지(영조)가 아버지(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어린 정조의 이야기는 창작 판소리와 함께 구성했다. <홍재전서> 제7권에 수록된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며 쓴 시를 가사로 ▲ 심청가의 한 대목인 창작 판소리 ‘추월만정(秋月滿庭)’을 남원시립국악단의 임현빈 명창의 소리로 감상한다.
  * 언락(言樂): 전통 성악곡인 가곡의 한 곡조

 

  햄릿이 어머니 거트루트와 삼촌 클로디어스의 불륜을 의심하는 장면은 ▲ 처용무보존회의 ‘처용무’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늦은 밤 아내의 방에서 아내와 함께 누워있는 역신을 물리쳤다는 처용설화와 햄릿의 이야기를 엮어 관객에게 선보인다.

 

  공연의 절정은 왕으로 등극한 정조가 끊임없는 암살 위협을 받고 복수와 탕평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새로운 미래를 선택하는 부분으로 ▲ 남사당놀이보존회의 남사당놀이와 함께 구성했다.

 

  공연신청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www.gung.or.kr/culture)을 통해서 가능하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2-580-3281)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접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와의 교류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통한 무형유산의 세계화와 함께 등재된 인류무형유산에 대한 각종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쳐 무형유산의 가치 확대와 다음 세대로의 전승에 힘써나갈 계획이다.

 

설명사진

<안내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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