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놓칠 수 없는 전시_ 2012공예트렌드페어
‘2012공예트렌드페어’ 포스터
코엑스에서 4일간(12월21~24일)열렸던 ‘2012공예트렌드페어’(주관: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가 공예인과 일반 관람객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24일 막을 내렸다.
2012공예트렌드페어는 <재발견, 공예와 지역성>을 주제로 열렸으며, 전통적인 의미의 공예와 지역의 연계성이 희박해져 가는 2012년 현재의 시점에서 재발견해야 할 공예의 지역성은 무엇인가를 재정립하기 위하여 전체적인 전시를 구성하였다.
<전시 주제 기획 관련 소개>
-공예와 지역성
근대화 과정에서 전통공예의 지역성이 소멸되거나 변용되는 과정을 짚어보고 현재 전국의 공예관련 인적자원, 공방을 중심으로 하는 생산 기반, 유통을 위한 문화, 유통 네트워크 Map을 기반으로 하여 공예에서 새로운 지역성과 그 지속 가능성을 탐색
-공예의 새로운 지역성 -국내·외 사례 소개
전통적인 뿌리를 지닌 아름다움 위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조화시켜 지역공예를 Glocalize 화 하는데 성공적인 국내 · 외 사례들을 비교해 봄으로써 지역의 장인들과 공예인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도전의 기회
출처: 2012공예트렌드페어 홈페이지
2006공예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7회를 맞이하였으며, 도자, 유리, 섬유, 금속, 목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공예인, 관련기업, 해외바이어 등 약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년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국내외 공예 트렌드를 선도하며, 관심과 성원 속에서 대표적인 공예전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재발견, 공예와 지역성(Rediscovery! Craft and Locality)’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대표적인 지역 공예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국과 프랑스의 공예품은 물론이고, 기획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137명의 공예작가들의 다양한 공예품도 선보였으며, 과거와 현재, 문화와 산업, 공예와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고 오늘날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공예의 지역성을 조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상철 예술감독(디자인 이가스퀘어 고문)의 기획으로 2012주제관과 KCDF사업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관 등의 기획전시관을 통해 공예의 핵심적인 요소인 ‘지역성’이 오늘날 어떠한 양상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지 다양한 국내외 사례들을 통해 전시를 구성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012공예트렌드페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지진희의 도예작품도 만날 수 있었으며. 부대행사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과 학술 세미나, 12월 22일 '세계화 시대 공예의 지역성'을 주제로 일본 태국 베트남 공예관계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