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춤사위 한바탕 - 밀양 아리랑 플래시몹
무형문화재는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보호아래 최근 몇 년간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아왔고, 또 계속해서 전승되고 창조 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주로 전통적인
공연을 위주로 이어져오던 아리랑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을 소개하면서, 이후 우리의 무형문화재를 어떤 방식으로 현대에 맞게 창조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게 할 수 있을지를 간단히 알려 한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 내 사회자 진행>
이번 밀양 아리랑 플래시몹 행사는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 1주년을 기념으로 개최된 행사로, 12월 6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서울、부산、대구、창원 등 5개 권역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나이대가 어린 학생들이 참여도가 높았으며, 현지의 시민들과 각기 다른
지역의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되었던 다소 의미가 큰 행사였다.
<작곡가와 인터뷰>
<공연 중 한 장면>
밀양 아리랑 플래시몹은 한국의 3대 아리랑 중 하나인 밀양아리랑의 특징과 현대적인 정서에 맞게 개발되었다. 편곡은 밀양아리랑의 세마치장단과 현대인에 익숙한 4박자를 접목해 완성되었으며, 공연 전 개최된 ‘밀양아리랑 플래시몹 경연대회’을 통해 얻은 창의적인 동작과, 밀양 백중놀이 범부춤 동작을 접목하여, 좀 더 완성도가 높은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을 만들었다.
<오프닝 공연>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인사말, 오프닝 공연, 내빈소개, 리허설, 정각 4시에 공식공연진행,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밀양아리랑 플래시몹 행사가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 이유는 바로 전통적으로만 인식되어 오던 무형문화재를
좀 더 가깝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문화를 전통 그대로 보존만 할 것이 아닌 여러 세대를 어울러 그 시대의
애환과 정서를 담아내고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작게나마 보여주었고, 특히 젊은층의 많은 지지를 얻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이렇듯 새로운 교육방식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알게 해 주었다.
작지만 의미있었던 이번 플래시몹 공연을 통해 앞으로 많은 무형문화재 관련 전문가들과 단체들이 이후에도
어떠한 방식으로 우리의 무형문화재를 현대인들에게 나아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게 할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 참고자료
<밀양, 전국의 감동물결, 밀양아리랑
표준 플래시몹>, 경남매일신문
국립무형유산원 블로그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