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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무형유산 새소식] 작지만 행복한 나라, 부탄의 무형유산을 소개합니다

- 부탄 무형유산 도서 출판기념회 및 남아시아 무형유산 심포지엄 개최 / 7.29. 부탄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와 공동으로 부탄의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부탄 무형유산 도서(‘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Bhutan’)를 발간하고, 오늘 29일 부탄의 수도 팀부에서 출판기념회와 함께 남아시아 무형유산 지역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히말라야 산맥 동쪽에 자리한 작은 왕국 부탄은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문화유산의 보호를 헌법으로 규정하고 있을 만큼 자국의 문화와 전통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국가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무형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목록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문화재청은 공적개발원조(ODA) 기금을 활용하여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함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부탄 무형유산 정보기반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지난 4년간의 협력 사업을 통해 부탄의 16개 지역 내 약 300여 무형유산 종목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물인 부탄 무형유산 도서가 부탄어와 영어 2개 언어로 발간되었다.

이 책은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분류 기준에 따라 부탄의 무형유산을 5개 영역으로 범주화하여 소개한다. 먼저 ▲ 제1장은 언어, 격언, 속담, 민담, 전설, 노래 등 부탄의 구전 전통을 다루고 있으며 ▲ 제2장에는 가면무, 민속무, 왕실 가무, 고전무 등 부탄의 공연예술과 전통놀이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 제3장에서는 부탄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전통 관습과 종교의식, 의례, 축제 등에 대해 살펴보고 ▲ 제4장에서는 전통 의술, 민간요법, 점성술, 민속기상학 등 민간에 전해지는 지식과 기술에 대한 세부 종목들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 제5장은 13개 공인분야를 중심으로 부탄의 전통공예에 대해 알아본다.

부탄 무형유산 도서 발간은 부탄 국민과 공동체 스스로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를 전 세계로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과 부탄의 무형유산 분야 국제협력의 상호존중과 신뢰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도서 출판을 축하하고 남아시아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한 심포지엄도 같은 날 개최된다. 심포지엄에는 문화재청 관계자를 비롯하여 인도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유네스코 뉴델리사무소 등의 무형유산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각국의 무형유산 보호 현황을 공유하고, 부탄을 포함한 남아시아 지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번 도서 발간은 작지만 그 어느 곳보다 행복한 나라 부탄의 무형유산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보다 창조적이고 생명력 있게 전승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유산 분야의 다양한 국제협력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상생발전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부탄의 탈춤>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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